"Windows와 Mac, 둘 중 개발자에게 좋은 운영체제는 무엇인가?" 라는 내용은 아직도 여러 플랫폼에서 핫하게 의논되고 있을 만큼 자극적인 주제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과 그래서 내가 맥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사용하고 있는 맥북 셋업 방법에 대해 기록을 남겨두려 한다.
운영체제(Operation System)란?
먼저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모두 기본적으로 운영체제(Operation System)가 있기에 동작한다. 다시 말해 컴퓨터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소프트웨어(Software)가 바로 운영체제인 것이다. 영어로는 Operation System, 줄여서 OS라 불리는데 흔히 알려져있는 대표적인 컴퓨터 OS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윈도우(Windows)와 애플(Apple)의 맥OS(macOS) 등이 있다.
OS의 주된 역활은 컴퓨터의 하드웨어(Hardware)를 관리하는 것인데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와 같은 외부 장치부터 본체 내부에 있는 CPU, 메모리, 디스크와 같은 내부 장치 등 다양한 하드웨어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컴퓨터의 성능을 더 좋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또한 OS는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목적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버전이 올라갈 수록 사용자에게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함께 보다 더 쉬운 사용 방법을 제공하는 등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전세계 OS 점유율 조사기관으로 가장 유명한 StatCounter의 통계21.06~22.06에 따르면 데스크탑(Desktop) 기준 OS 시장 점유율에서 윈도우가 약 72%, 맥이 15%, 그 외 나머지가 13%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전세계 사람들의 대부분이 윈도우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15%의 낮은 수치라해도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대부분 음악이나 영상 편집, 디자이너 등과 같은 전문적인 분야의 종사자나 개발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윈도우(Windows)와 맥(Mac)
윈도우는 점유율 72%답게 우리나라에서도 컴퓨터를 접해온 세대라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사용방법에도 이미 익숙해져있다. 삼성, LG와 같은 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해외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컴퓨터의 기본 OS로 윈도우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윈도우는 맥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사용자 수로 인해 범용성 측면에서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나 역시 컴퓨터를 처음 접했을 때 경험했던 OS가 Windows XP였다. 현재 윈도우의 가장 최근 버전은 Windows 11이라고 한다.
맥(Mac)은 원래 애플에서 만든 PC인 Macintosh(매킨토시)의 줄임말이다. 현재는 애플에서 만든 맥 전용 OS의 이름 또한 macOS가 되면서 맥은 운영체제 그 자체 또는 맥 제품들을 아울러 부르는 의미가 되었다. 또한 맥 제품들 중 노트북 라인업으로 MacBook(맥북)이라 불리는 장비가 사람들에게 가장 흔히 알려져 있으며 나 역시 맥북을 사용하고 있다. 스타벅스에 가면 볼 수 있다. 하지만 윈도우만을 사용해본 사람들에게는 배우기 어려운 OS라고 인식되어있다.
각종 채용 플랫폼에서 개발 관련 채용공고를 보면 맥을 사용하는 기업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보통 윈도우와 맥 둘 중 사용하기 편한 장비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라하거나 둘 다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기업의 문화와 기술 스택, 프로젝트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당연히 윈도우만을 사용하는 기업도 분명히 있다. 또한 나는 윈도우를 사용하는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두 OS에 대한 나의 생각
구글링을 하면 흔히 검색되는 ‘애플 제품∙맥 OS를 사용하는 N가지 이유’ 같은 글을 보면 기술적인 측면, 디자인적인 측면 등에서 상세히 설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사용하지 ‘않는’ 이유또한 잘 정리되어 있으며 아이폰(iOS) 앱 개발, 파이널 컷 등과 같은 맥 전용 소프트웨어, CUI 환경 등 개발관련 지식이 있다면 공감할 수 있는 이유들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형식적인 내용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윈도우와 맥은 둘 다 이미 충분한 상향평준화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애플의 M1칩 이후부터는 보다 뛰어난 성능의 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고, 맥에서만 할 수 있다던 몇몇 일들은 요즘에는 윈도우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아직까지도 특별한 경우나 스택 때문에 어느 한쪽에서만 개발이 가능한 경우가 남아있겠지만 기술이 발전함과 동시에 이러한 문제들은 점차 줄어들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말해 일반적인 경우에서는 맥과 윈도우 어느 쪽을 선택하든 크게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특별한 스택을 개발하기 위해 해당 OS 환경이 반드시 필요하다거나, 회사에서 모두 특정 OS를 사용하고 있다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요새는 대부분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가 동작하기 때문에 개인이 어떤 OS와 장비를 선택하여 개발을 하든 협업에 있어서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네? 제가 맥을 선택한 이유요? 그냥 제가 좋아서요.. 😅
나도 한 번 써보자 맥북
작년 이 맘때 쯤 처음 맥북을 구매하고 사용하기 시작 했었다. 나는 대학교에서 아이맥(iMac)을 사용해본적이 있었고 이미 아이폰(iPhone)과 아이패드(iPad)를 사용하고 있었던터라 윈도우와는 다른 맥의 화면에 크게 낯설지는 않았다. 하지만 새로 산 프라이팬은 길들여주는 과정이 필요하듯 맥OS 역시 기본적으로 설정 해주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그 때의 난 잘 몰랐었고 그냥 있는 그대로 사용하기만 했었다. 기본적인 시스템 설정과 개발환경 설정 등에 대해 공부한 후부터는 맥을 보다 개발자 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셋업 내용은 맥을 처음 접한 사람보다는 이미 어느정도 맥의 화면에 익숙해진 사람이 개발자로서 개발 환경을 설정한다 했을 때 빠르게 참고 할 수 있는 글이라는 느낌으로 작성해보았다.
시스템 설정
- 먼저 맥은 기본적으로 윈도우와는 다른 UI의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다